제목 : 회장 인사
날짜 : 2018.07.31 조회 : 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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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일가님 여러분,
그리고 주말의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하여 주신 내‧외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함안조씨 부산화수회
제 33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저는
영광스러운 마음보다
무거운 책무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 사회 통념으로 회자되고 있는
“함안조씨는 양반이다”라는 말을
되새겨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일찍이 생육신이신
정절공 조려 선조님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등 국가가 아파하며
난리를 겪을 때 마다
솔선수범하시여 큰 공을 세우신
열세분의 충신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자신과 가족을 불사르신
상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을 비롯한
90여 독립유공자님들의
호국정신을 더 높이 받들어야하며

둘째
전국에 계시는 27여만 함안조씨 일가님,
가까이는 부산 지역에 계시는
6만여 회원 가족 여러분들의 바람인
숭조목종의 뜻을 받들어 따르고자
70여년의 세월동안
우리 부산 화수회를 이렇게
반듯하게 발전시킨
선대회장님들과 원로 회원님
자신의 안위 보다 화수회 일을 우선 하신
여러 일가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애족 정신을 잘 받들어서
우리 함안조씨 부산화수회의
명예와 자존심에
한 점의 누라도 끼치지 않도록
일 거수 일 투족을 정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셋째
노산 이은상 시인의 “낙동강”시에 녹아있는
“보아라 신라 가야 빛나는 역사
흐르듯 담겨 있는 기나긴 강물”로 시작되어
“끊임 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승리의 낙동강”으로 끝을 맺는
시의 구절처럼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물을 먹고 자란
굽힐 줄 모르는 국민으로서의
기개와 정절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일가친척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비록 오늘 협소한 장소에서의
불편하신 자리일지라도
우리 함안조씨 가문의 앞날에
백세청풍의 기운이 깃들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를 위하여 음지에서
수고하신 사무총장님과 집행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취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